‘해외에서 보고 배운다’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업체인 LG MRO(대표 이견 http://www.lgmro.co.kr)가 최근 실무자급 상당수를 외국 선진기업 및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 파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MRO e마켓업체 가운데 최고경영자 등 간부급이 수출 또는 글로벌소싱 차원에서 외국기업 및 전시회를 찾는 경우는 있어도 실무자를 연수목적차 파견한 경우는 드물었다.
LG MRO는 전략기획담당자 및 영업팀장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8일간 미국의 세계적인 MRO기업 그레인저 등 4개사를 방문해 비즈니스 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파악하도록 했다. 선진기업 비즈니스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내년도 사업방향수립 등에 적용하기위해서다.
또 전국 6개 물류센터장과 시스템파트의 핵심개발자들을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공급망관리(SCM) 국제 콘퍼런스인 ‘SCW 2003 콘퍼런스’에 참관케했다. MRO e마켓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SCM부문의 국제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와함께 각 영업팀 실무자들에게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설비관리 콘퍼런스’를 참관하도록 해, 일본의 우수 설비관리기업들의 현황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했다.
LG MRO가 이처럼 실무진을 대거 해외에 파견한 데에는 국내 MRO e마켓시장이 이제 어느정도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향후 한차원 높은 사업계획수립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김명득 상무는 “한국형 MRO e마켓은 해외 사례와는 다소 차별성을 띠는 독특한 모델”이라며 “실무자들에 대한 해외 연수 결과는 한차원 높은 전략수립에 유용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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