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 번째인 BCWW2003은 국내외 미디어 관련 구매자 2000여명이 참가하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방송 영상물 유통 창구로 발돋움했다.
◇문화부, 세계 4대 견본시로 육성=“매년 BCWW를 통한 프로그램 수출 규모가 30%씩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올해 1000만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개막행사에 참석한 오지철 문화부 차관은 “BCWW를 넷피(NATPE), 밉컴(MIPCOM) 밉TV(MIPTV)와 더불어 세계 4대 방송 영상 전시회로 만들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 최대 견본시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방송 콘텐츠도 판매=올 전시회에는 처음으로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통신사업자로는 유일하게 SK텔레콤이 대형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라이프는 아카넷TV, 와이앤피, 보라존 등 주요 데이터방송사업자와 공동으로 자사의 데이터방송 콘텐츠 홍보에 주력했으며 실제로 홍콩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구매에 나서 양방향 콘텐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줬다. SK텔레콤도 준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동영상, 게임 등 모바일 콘텐츠를 적극 홍보했다.
◇북한 영상물 부스 첫 참가=북한 영상물 유통을 위한 창구도 처음 마련돼 큰 관심을 모았다. 북 조선영화수출입사의 해외 수출 영업을 대행하는 고선필름은 부스를 마련, 북한의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아시아 각국에 알리는 한편 남북 합작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상담을 벌였다.
고선필름 관계자는 “영화, 다큐 등 2개 부문에 걸쳐 남북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시나리오 및 기획안을 접수받고 있다”며 “이달말경 평양을 방문, 작품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욱, 홍보대사 활약=한류스타 배우 안재욱이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상하이IT박람회 등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바 있는 안재욱은 “BCWW를 통해 한국의 우수 콘텐츠가 좀더 좋은 조건으로 해외에 수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한류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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