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스전자가 다국적 기업들에 잠식당한 고급 브랜드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올 초부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프리미엄 제품군 ‘헤렉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19일 조아스전자(대표 오태준 http://www.joas-elec.com)에 따르면 고급형 면도기,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구성된 ‘헤렉스’ 브랜드 제품들이 신유통 채널에서 판매 신장으로 인해 올해 전체 내수 실적이 작년보다 14% 가량 성장한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극심한 소비 침체로 전반적인 내수 시장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조아스전자는 외산 제품이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고가 시장을 공략하는 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 국내영업본부장 이제복 이사는 “용산 등 재래 시장 매출은 7% 가량 감소했지만 할인점 등 신유통 시장에서는 20%가 늘었다”며 “20% 매출 신장을 이끈 제품들이 대부분 헤렉스여서 고가 시장 진입이 비교적 잘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스전자는 이같은 추세를 이어 내년에도 고급 브랜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최초 고급 3날 방수 면도기를 헤렉스 브랜드로 출시했으며 내년 2월 중에 최고급형 면도기 출시도 준비 중에 있다. 조아스전자는 기존 중저가 시장 점유율 고수와 고급형 면도기 시장 공략을 강화해 국내 내수 실적을 올해보다 24% 가량 성장시킨다는 사업 계획을 최근 마련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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