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원 규모의 KT 50Mbps VDSL사업이 기존 4개 공급사 체제 그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KT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50Mbps VDSL 공급업체로 선정된 4개사를 대상으로 한 장비성능 보완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실제 장비 발주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 9월 50Mbps VDSL장비 입찰을 통해 선정한 다산네트웍스·미리넷·코어세스·텔리언 등 4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완시험 결과, 실제 서비스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4개사 모두에게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KT가 지난 5일까지 예정됐던 보완시험을 15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일부 업체의 탈락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기도 했으나 일단 4개사 모두 공급권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 4개업체는 KT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장비구축 교육 및 필드테스트 준비에 들어가는 등 납품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KT는 그동안의 모든 평가결과를 취합해 19일 50Mbps VDSL사업 진행상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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