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광고대상]부문별 최우수상-유통ㆍ비전자

 ◆ 삼성SDS `젊음은 아름답다!`

 △ 수상소감 - 구희천 삼성SDS 상무

 소비자와 직접 만날수도 없고 친근감도 없는 회사를 광고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광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도 참 표현하기 어려운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표현하고 알리기가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더 애착이 가고 삼성SDS를 알리는데 남들보다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 싶다.

 무엇인가 목표가 있고 그것에 한걸음 다가갔을 때 느끼는 뿌듯함은 여느 것과 다를 것이다. 그런 맛에 광고라는 업무에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는 것 같다.

 ‘젊은SDS’라는 모토 아래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젊음에 대한 아름다움이다. 모든 것을 함축하는 아름다움 그보다 더 멋진 말은 없을 것이다. 사내에 퍼져있던 ‘매너리즘을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가는 기업이 되자’라는 생각아래 광고를 만들었다. 또한 기존 IT기업의 식상한 비주얼을 벗어나 신선함을 내세우는데 주력했다.

 더 눈에 띄는 광고를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을 높이 인정해주고 수상의 영광을 안겨 준 전자신문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제작후기 - 이정현 제일기획 대리

 올 초 광고주로부터 이번 삼성SDS 기업광고에 새로운 비전인 `젊은 SDS`를 담아 달라는 주문을 받고 담당자들은 처음엔 난감했었다. 왜냐하면 기존 삼성SDS 기업광고와 전혀 다른 컨셉일 뿐만 아니라, ‘젊다’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하면 IT기업과 연결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 때문이었다.

 삼성SDS는 국내 SI업계 1위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여러 면에서 IT업계 리더로서 자리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기업으로 남아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기업의 광고에 조직의 철학과 비전을 단순히 광고카피로 녹인다면 그것은 정말 혼자만의 목소리에 그칠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인쇄 광고 한 편에 젊은 SDS의 모습을 다 담아내기보다는 올 해는 ‘젊은SDS’라는 철학을 전달하는 선언적인 의미를 가지는 원년으로 규정하고, 젊은 생각SDS라는 슬로건과 함께 그 이미지만 전달하고자 하였다. 비주얼 또한 자칫 IT기업 광고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첨단 이미지보다는 광고만 보더라도 기분 좋고 젊은 느낌을 전달하고자 하였는데, 특히 광고주의 아이디어로 사내모델 활용하여 내외적으로 반응이 좋아 역시 좋은 광고는 광고주가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 LG홈쇼핑 `LG이숍에서 잘 사는 사람들`

 △ 수상소감 - 조성구 LG홈쇼핑 본부장

 오늘의 영광을 준 전자 신문과 심사위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유통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쇼핑은 매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0년 5월 새롭게 런칭한 LG이숍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TV홈쇼핑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 실현에 주력하여 인터넷쇼핑 1등 브랜드로 당당하게 성장했다.

올 해의 경우 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경쟁은 오히려 심화되는 매우 혼전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고객들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터넷 쇼핑의 모습은 원하는 제품을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쇼핑몰로 특정 부분이나 특정계층만을 위한 쇼핑몰이 아니라는 점에서 또한 그와 같은 약속은 오직 1등 브랜드만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광고안을 기획하게 되었다.

 쇼핑에 대한 고민이 있는 고객들은 누구나 원하는 건 뭐든지 믿을 수 있는 LG이숍이 해결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그리고 광고적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모델과 매체 전략을 통해 그 효과를 배가시키려 노력하였다. 엄청난 몸값의 헐리웃 스타를 역대 사상 가장 많이 출현시켰으며, 일반적인 형태 뿐 아니라 8단 양전면 등 다양한 변형광고 집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신유통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LG홈쇼핑은 앞으로도 고객 한분 한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실현시켜 나갈 것이다.

 △ 제작후기 - 한상철 LG애드 팀장

 승자독식의 법칙이 적용되는 치열한 전쟁터. 수많은 경쟁자들이 지금 진검승부를 내는 살벌한 쇼핑몰 시장 안에서 어떻게 하면, 확고 부동한 NO.1을 만들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을 평정시킬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이 광고안이 시작됐다. 고객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인터넷쇼핑몰의 모습, 경쟁자들은 도저히 할 수 없는 1등만이 할 수 있는 목소리, 그리고 실체와의 부합 등을 고려해서 찾아낸 컨셉트는 바로 특정계층이나 연령층을 위한 쇼핑몰이 아니라 누구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최상의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모든 사람들의 쇼핑몰이었다.

 컨셉트정리 후 본격적인 제작이 진행되었는데 우리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인터넷이란 매체 특성상 젊은 층의 코드와 맞아 떨어지고 더불어 광고주의 모델비에 대한 부담도 줄여 줄 수 있는 표현 소재에 주안점을 두고 찾아낸 것이 바로 할리우드의 벽화였다. 지구인에서 외계인까지, 천민에서 왕까지, 고전에서 미래까지 전 계층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있고 이들은 모두 LG이숍을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며 그 이용은 또한 매우 잘한 선택이란 중의적 의미를 담아 광고안을 정리하게 되었다.

 ◆ 고려대학교 `Change Brain!`

 △ 수상소감 - 백두권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장

 먼저 우리 고려대학교의 광고에 뜻깊은 상을 주신 전자신문에 감사를 드린다.

 고려대학교는 21세기 신문화 창출과 디지털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정보통신 분야 인재의 요람으로서 재탄생하기 위한 야심 찬 IT 명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본교는 첨단 정보기술 교육 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에 지속 출현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의 선도적인 역할도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지식 기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정보통신 기술의 핵심인 컴퓨터 관련 기반 기술, 다양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기술, 고속 유무선 통신 기술 등 국가와 인류의 번영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창의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통부가 지원하는 IT학과 교과과정 개편 지원사업과 전파기반 강화 사업 등 국가 지원을 통한 정보통신 분야의 우수 인력 육성을 집중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명문 대학 중 유일한 정보통신 특성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지능형 정보통신관과 1만 1000평 규모의 자연계 캠퍼스 지하광장 등을 비롯한 세계적인 IT 명문 수준의 최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민족 사학의 리더에서 IT한국의 리더로서 최고의 IT 명문으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

 △ 제작후기 - 변용수 KECC 제작국장

 2003년 이후 고려대학교의 모든 홍보와 광고활동은 글로벌 프라이드라는 일관된 컨셉트 하에 전통적인 민족고대에서 국제적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세계 명문으로의 인식변환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돼 왔다.

 이번 광고도 이같은 맥락을 같이 해 법학 등 인문학의 리더로서만 부각되어 있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려대학교가 첨단 IT 계열의 최고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이었다. Change Brain이라는 단 두 단어의 명령형 헤드라인은 최고의 IT 명문으로 거듭나는 고려대학교의 강력한 실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미지 카피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광고 하단에 프로젝트 실행 내용과 지원 계획을 구체적인 텍스트로 제시함으로써 타깃의 신뢰감을 한층 높였다. 비주얼 역시 실제 고대 정보통신대 학생을 빅클로즈업해 자부심과 자신감이 드러난 표정을 부각시키고, 고대가 IT 명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얼굴컬러와 디자인 요소의 변화만으로 표현함으로써 헤드라인 및 전체 메시지와 어울리는 강력하고 심플한 톤과 매너를 유지시켰다. 글로벌고대, 과학고대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 이미지변신은 과감한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대학광고의 새로운 포맷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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