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가 17일 안산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장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테크노파크 제3대 이사장 취임식을 갖고, 경기도 서남부권의 기술혁신과 산업기술 고도화 등 첨단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손 경기테크노파크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경기테크노파크는 50만여 도내 모든 기업들이 이용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첨단산업 육성의 중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테크노파크가 신기술 개발과 기술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경기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추진체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지난 97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안산테크노파크로 지정받았으나 산학 협력사업의 원활한 수행 등 사업다각화를 위해 보다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경기테크노파크로 명칭을 바꾸고 도지사가 이사장에 취임하게 됐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산업자원부(245억원), 경기도(100억원), 안산시(535억원), 한양대 등 6개 대학(8억원)이 총 888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산업기술단지로서 부지 3만평, 연면적 1만2000평의 연구생산 집적시설로 지하1층, 지상3∼10층 건물 4개동(기술고도화센터, 시험생산동 2개동, 지원센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의 연구개발, 시제품생산, 품질인증, 벤처창업, 기술교육훈련, 시장개척, 경영컨설팅 등 기업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사장 취임식에 이어 테크노파크 기술고도화센터내에 설치된 경기TP바이오벤처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해 21세기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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