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1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조3000억원대의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옵션 만기일을 맞이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과 함께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수 행진을 펼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동시호가때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하며 상승탄력이 한층 강화됐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80포인트 상승한 813.11로 마감, 지난 6일의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도 0.66포인트 상승한 46.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30억원을 순매수, 한달여만에 가장 많은 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지지했다. 유비쿼터스 시스템(무선인식)사업에 진출하는 동해전자, 미 투자사의 나스닥 진출 추진 소식이 전해진 티비케이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SK네트웍스는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2.29%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 LG텔레콤, NHN, 다음, 옥션, CJ홈쇼핑, LG홈쇼핑 등이 폭넓게 상승했으며 장미디어, 싸이버텍, 버추얼텍 등 과거 대장주들이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씨앤에스, 포이보스, 한솔창투, 우경철강, 현대디지털텍, 새로닉스, 에스에스티 등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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