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훈건 증권예탁원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산결제기능을 예탁원에 두지 않는 증권·선물시장 통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선진 증시에서 거래소가 모든 기능을 갖는 예는 없고, 매매 기능과 청산결제업무를 분리하는 것이 글로벌 표준”이라며 “단일 증권예탁기관에서 청산·결제기능을 통합해 수행하는 것이 시장의 효율성과 증권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산결제업무가 예탁원의 고유업무가 아니다’라는 증권거래소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는 증권시장 초창기라는 당시 정황때문에 결제업무가 관련법규에 미반영된 것이며 이후 개설된 코스닥시장과 ECN 등은 관련법규상 증권예탁원이 청산결제기관으로 규정됐다”고 답했다.
한편, 이에앞서 지난 12일 증권·선물시장 통합안에 찬성해온 증권거래소의 강영주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증시통합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한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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