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세대 이통 기술규격 사업자 재량에 맡길 듯

 중국정부가 3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단일안으로 정할 것이라던 당초 계획과 달리 각 통신사업자가 결정하도록 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J)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신식사업부의 첸루밍 과학기술위원회 부의장은 최근 방콕에서 열린 3G 국제회의에 참석해서 현재 진행중인 3세대 이동통신사업의 기술간 경쟁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3세대 이동통신 라이선스가 두 개로는 너무 작다고 밝혀 최소 3개 이상의 기술표준이 선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중국정부가 업체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 올해말로 예정된 단일표준 선정계획을 철회하고 중국내 다양한 3세대 기술표준의 공존을 허용키로 정한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CDMA 2000과 유럽의 WCDMA , 다탕통신이 개발중인 TD-SCDMA 중 3세대 이동통신 표준을 결정하기 위해 현장 테스트에 들어간 상황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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