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 속한 15개 국가의 평균 휴대폰 가입률이 80%를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다음주 공개될 유럽위원회(EC)의 통신분야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으로 EU국가의 휴대폰 가입자수는 총 3억540만명을 넘어서 전년대비 6.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유럽통신시장이 광대역 통신서비스와 디지털 방송의 여파로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나타내며 이 지역의 평균 GDP성장률 0.5%를 훨씬 능가하는 실적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현재 EU국가들의 휴대폰 보급률은 계속 늘어나 곧 90%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가 국민 100명 당 115대(115%)의 휴대폰이 보급돼 유럽지역의 휴대폰 왕국으로 꼽혔다.
반면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의 국민 100명 당 휴대폰 보급률은 66, 73, 74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근 유럽 3개국에서 시작된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우 지난 8월까지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를 제외한 영국(15만5000명)과 오스트리아(1만명)는 아직 보급률이 미미한 실정이다.
한편 FT는 올해 EU 15개 국가의 전체 통신시장규모는 전년대비 4∼4.7% 늘어난 251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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