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휴대폰제조업체 노키아가 팜톱(Palmtop)컴퓨터 제조사인 영국의 사이언(Psion)사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자로 보도했다.
노키아와 사이언은 지난 98년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 대항하는 차세대 휴대폰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여타 유럽 통신업체들과 함께 심비안을 설립한 바 있으며 현재 노키아는 심비안 지분의 32.2%, 사이언은 31%를 소유하고 있다.
노키아가 사이언을 인수할 경우 심비안의 지배주주로 부상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휴대폰 플랫폼시장을 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사이언의 회사가치는 약 3억 파운드로 추정되지만 노키아가 사이언측에 제시할 인수가격은 4억파운드가 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들은 인수에 대해서 공식논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주 금요일 런던주식시장에서 사이언의 주가는 1.7% 상승했다.
현재 심비안의 주요 주주로는 노키아와 사이언 외에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파나소닉, 지멘스 등이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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