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유닉스 서버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AMD의 옵테론 CPU를 자사 서버제품군에 채택키로 결정했다.
C넷은 7일(현지시각) 스콧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사장이 17일 라스베가스 컴덱스쇼에서 옵테론 CPU를 채택한 서버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제품 판매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4대 서버제조업체중 IBM에 이어 선마이크로시스템스까지 AMD가 출시한 옵테론 칩을 내장한 서버 개발에 나서게 돼 인텔 주도의 저가형 서버시장에서 AMD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옵테론은 지난 4월 AMD가 출시한 64비트 CPU이며 32비트 SW를 별도의 변환과정 없이 직접 지원하고 메모리 대역폭을 자유로이 확장할 수 있어 많은 서버 제조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유닉스 서버로 유명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내년 하반기 AMD의 64비트 칩인 ‘옵테론’을 지원하는 ‘솔라리스’ 운용체계(OS) 출시도 준비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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