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인 넷이즈닷컴(왕이)의 설립자로 중국의 최고 갑부인 딩 레이가 최근 주가하락으로 3억4000만달러의 손해를 입은 사실이 투자자들을 떠나게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넷이즈의 주가는 주요 수익원이었던 문자메시지서비스(SMS)의 3분기 매출이 20.7% 감소한 것이 알려지자 일주일 전만 해도 65달러 이상으로 거래됐으나 지난주 금요일 45달러45센트로 떨어졌다.
또 이 회사의 주가 하락은 나스닥에 등록된 중국포털 업체인 시나닷컴과 소후닷컴의 향후 주가 변동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쏠리게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넷이즈측은 “차이나모바일이 SMS 사용료 징수를 중단함에 따라 예상치도 못했던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며 “이를 대신하는 온라인 게임의 성장과 광고수입 증가 등으로 3분기 전체 매출은 1768만달러, 순이익은 101만달러로 호전된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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