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 기업의 시설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나 해외 투자는 작년 대비 3분의 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이달 29일까지 107개 상장 법인들의 시설 투자 관련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상장기업들은 지난해의 8조2054억원 보다 23.8% 증가한 10조1594억원의 자금을 시설투자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949억원으로 전년의 760억원 보다 24.9% 증가했다.
국내 투자는 8조7463억원으로 43.5%가 급증했지만 해외 투자는 1조4131억원으로 33.0%가 급감했다.
국내외 투자 금액은 삼성전자가 4조78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SK텔레콤(1조1668억원), 포스코(7075억원), LG전자(5764억원), 삼성SDI(3704억원)등 순이었다. 해외 투자 금액은 포스코(3148억원), SK(2574억원), LG전자(2464억원), 한국타이어(795억원), 삼성전자(755억원), 현대차(751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해외 투자지역은 중국이 11.7% 증가한 634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3998억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가 전년대비 874% 증가,싱가포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시설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호주와 베트남에 대한 시설투자는 전년대비 74.1%와 56.3%가 감소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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