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ㆍ기관 `쌍끌이` 연중최고 경신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10월 30일 ET지수

 종합주가지수가 78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거래소 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를 펼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가들이 천억원대의 매도공세를 펼치고 전일 증시 사상 두번째 규모의 매수공세를 펼쳤던 외국인의 후속 매수가 감소한 데 따라 장중에는 지수의 추가 상승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증가한 데 힘입어 장후반 들어 상승탄력이 커졌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6.28 포인트 상승한 785.9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0.30포인트 오른 46.84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반등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종목별로 보면 거래소의 경우 삼성전자가 0.86% 오른 47만100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상승분위기를 뒷받침했다. 3분기에 흑자 전환한 삼화콘덴서, 디스플레이 관련 벤처기업인 넥스티어와 합병하는 우성식품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에선 최근 분식회계논란이 일면서 낙폭이 컸던 다음이 5.54% 올랐고 네오위즈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9.36% 상승하는 등 인터넷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밖에 하나로통신, 웹젠, 아시아나항공, KH바텍 등도 강세를 유지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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