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하는 ‘번호이동성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휴대폰 번호를 바꿔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통화 품질 및 서비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실제적으로 해지 및 신규 가입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에는 고객이탈 및 신규 고객 유치 등 기회와 위기 양측면이 동시에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도 시행에 앞서 벌써부터 경쟁사의 고객을 가져오기 위한 마케팅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것도 이 때문이다.
번호이동성(Number Portability)은 위치이동성(Location Protability), 사업자이동성(Operator Portability), 서비스이동성(Service Portability)으로 구분된다. 이동되는 번호의 제공서비스에 따라 시내전화 번호이동성(Local Number Portability), 비지역전화의 번호이동성(Non-Geographic Number Portability)과 이동전화 번호이동성(Mobile Number Portability)으로 나뉘기도 한다.
이중 서비스 이동성은 가입자가 동일 업종의 통신사업자로 전환할 경우 품질, 신뢰성, 편의성면에서 불편을 겪지 않고 번호를 유지하는 것을 말하며, 사업자 이동성은 가입자가 다른 영역의 서비스사업자로 전환할 경우에 동일한 번호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위치 이동성은 가입자가 서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 품질, 신뢰성, 편의성 면에서 불편을 겪지 않고 번호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은 가입자가 다른 서비스 사업자로 이동하면서도 번호를 유지하는 사업자 이동성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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