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유럽에서 LCD TV 생산을 확대하면서 브라운관(CRT)방식 TV 생산은 완전 중단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내년 4월까지 유럽시장용 LCD TV 생산거점인 스페인 공장의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배로 늘린 월 4만대 규모로 증강하는 한편 CRT TV 생산은 중단키로 했다.
이미 국내에서 CRT TV 생산을 중단한 샤프는 이번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시장에서도 CRT TV 생산은 버리고 LCD TV로 생산체제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샤프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산공장은 일본으로부터 LCD 패널 등 부품을 수입해 화면 크기 13인치부터 30인치까지의 LCD TV를 조립 생산하게 된다.
우선 클린룸 증설 및 인원증강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가장 큰 크기의 37인치 LCD TV도 내년 초부터 생산품목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LCD TV 증산에 따라 CRT TV의 생산은 올해 말로 접고 내년부터는 이 라인을 LCD TV용으로 전환한다. CRT TV의 경우 중국이나 멕시코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지속하지만 오는 2005년 말까지는 LCD TV로 일원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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