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ㆍ기초연, `질량분석기` 잇따라 도입

 IT와 접목된 BT 및 NT간 융합기술 연구에 필수적인 초정밀 질량 분석기가 대덕연구단지에 잇따라 도입돼 신약 개발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각각 7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질량 분석기를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표준연이 도입하려는 ‘고분해능 질량 분석기’는 단백질체학이나 분자의과학, 뇌의과학 등의 연구에 이용할 계획이다. 이 기기는 자기장의 세기인 자기력선속밀도가 12테슬라급이다. 이는 시료의 분석 정확도인 분해능이 100만으로 분자의 무게를 100만분의 1까지 구별할 수 있는 성능이다.

 기초연은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미국 국립 고자장연구소와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 등 해외연구기관과 포항공대, 고려대 등 대학 및 산업체가 참여하는 질량 분석기 국제 공동연구에 들어간다.

 기초연이 추진하는 ‘초정밀 바이오 질량 분석기’는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무게 측정의 정밀도를 나타내는 자기장의 세기가 15 테슬라급이다.

 유종신 선임부장은 “이 기기를 이용하면 암에 해당하는 단백질 구조를 선별적으로 찾아 공격하는 바이오마커 등 질병의 타깃 단백질 및 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융합기술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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