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1000억원 짜리 슈퍼컴퓨터 2호기 프로젝트가 국내 슈퍼컴퓨터 도입 사상 가장 많은 9개사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에따라 또 국내 클러스터 전문 업체들도 도전장을 내 외산 업체들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였던 슈퍼컴퓨터 영역에 국내 업체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30일 사흘간 치러질 장비 제안 설명회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온 업체는 △벡터 진영의 크레이코리아와 NEC △장비업체인 한국IBM, 한국HP, 한국실리콘그래픽스, 애플컴퓨터코리아 △클러스터 전문업체인 이파워게이트, 아이겟리눅스, 포스데이타 등 총 9개사다.
이 중 일부 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축해 공조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기상청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는 최소 6개 업체 및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안설명회를 거쳐 내달초 BMT에 사용될 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며, 1차 BMT를 통과한 업체들 중 장비가 3500만달러내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상청이 슈퍼컴퓨터 2호기를 위해 확보한 예산은 장비가만 3500만달러(약 450억원 내외)이며, 공급업체 결정 이후 리스비용 및 유지보수비 그리고 오는 2007년 성능보강비(도입 2호기의 30% 수준)로 책정된 1800만달러 등을 포함할 경우 총 1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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