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소장 이근협)는 지난 23일 17시35분(한국시각)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태양폭발 현상이 발생, 국내의 일부 위성·무선통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다각적인 대비책을 당부했다.
이번 태양폭발로 발생한 가장 큰 하전입자 덩어리가 한국시각 25일 0시 지구를 지나갔으며 이보다 작은 다수의 입자 덩어리가 지구를 향하고 있어 향후 일주일간 태양폭발의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고에너지의 하전입자가 지구 궤도상의 인공위성에 손상을 줄 경우 위성의 통신·수명·궤도 등에 심각한 변화가 올 수 있다. 특히 지구 전리층에 유입된 고에너지 입자들은 전리층의 구조를 바꿔 놓음으로써 단파(HF)통신의 장애도 초래할 수 있다.
전파연구소는 우리나라가 지구자기 위도상 중·저위도권이어서 태양자기폭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봤으나, 단파통신 두절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유선이나 이동통신 등 대체통신수단을 마련토록 권고했다.
또한 위성통신도 궤도변화와 신호량감소·잡음증가 등 일부 영향이 예상된다며 관련 기관·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전파연구소는 향후 태양전파·지자기·전리층의 변화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측해 각종 무선통신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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