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내년도 연구개발(R&D)에 올해보다 12% 증가한 2조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그룹은 22일과 23일 양일간 대덕연구단지내 LG화학기술연구원과 평택의 LG생산기술원에서 연구개발현황보고회를 잇따라 열고 올해 주요 R&D성과 점검 및 내년도 R&D투자계획를 수립했다.
이번에 확정된 내년도 R&D투자계획을 보면 우선 전자·정보통신부문은 올해보다 11% 증가한 2조5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 가운데 전자부문은 올해보다 17% 늘어난 2조1000억원을 투입, 신제품 개발 및 차기시장을 리드해갈 수 있는 선행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TV, PDP, LCD, 이동단말 등과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분야와 광스토리지·디지털AV 등 디지털 기기 분야에 1조6000억원(75%)이 배정됐다.
LG화학·LG생활건강·LG생명과학·LG칼텍스정유 등 계열사가 속해있는 ‘화학·에너지부문’에는 올해보다 17% 늘어난 3500억원이 투입된다. 이가운데 화학부문에는 기존 시장에서 경쟁하는 R&D투자에서 벗어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신시장 창출 및 시장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보다 25% 증가한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구본무 회장은 “LG의 미래는 연구개발의 성패에 달려 있다”며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훌륭한 R&D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업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며 R&D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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