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큐리텔, 130만 화소 카메라 모듈 개발

카메라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팬택&큐리텔(대표 송문섭)은 카메라폰핵심부품인 13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의 독자 개발과 카메라용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팬택&큐리텔은 이번 메가픽셀 카메라 모듈 개발로 고화소 카메라폰 부품의 수입을 대체하고 세계 시장에서 제품 공급력을 강화,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팬택&큐리텔이 개발한 상보성 화합물반도체(CMOS) 방식의 카메라모듈은 이미지 센서와 이미지 신호 처리부를 하나로 통합한 국내 최소형 제품으로 크기가 기존제품의 70% 수준인 가로 9×9×8(mm)에 불과하다.

 또한 10cm 이내의 물체를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선명한 화질로 접사 촬영할 수 있고 명함·노트·메모지 등을 생생한 화질로 촬영하는 광학신문자판독기로 사용할 수 있는 등 고기능 카메라폰을 제작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팬택&앤큐리텔은 또 1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 주문형반도체(ASIC)인 ‘큐빅2’를 개발, 지난 6일 출시된 세계 최초의 CMOS 방식 130만 화소 카메라폰인 ‘큐리텔 PG-S5000’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을 계기로 팬택&큐리텔은 이달까지 130만 화소 모듈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월간 30만개 생산을 시작, 연말에 이를 탑재한 카메라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큐리텔의 민동욱 선임연구원은 “카메라폰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연간 300만개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게 됐고 고기능 카메라폰 기술자립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제고함으로써 세계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익종 기자 ij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