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고, 한국 온라인게임 중국에 배급

 중국 온라인게임업체 가미고온라인엔터테인먼트(대표 장 요우융)가 1000만달러의 자금을 바탕으로 한국 온라인게임 1∼2개를 직접 선정, 내년부터 중국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미고는 22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 게임유통사, PC방 체인사업자, 게임포털, 벤처캐피털 업체 등과 함께 공동 연합회 GPA(Gamigo Publishing Alliance)를 구성했으며 현재 한국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10여개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요우융 사장은 온라인게임업체인 액토즈소프트와 중국 샨다와의 로열티 분쟁을 의식한 듯 “중국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형성”이라면서 “국제 법률 사무소의 감독하에 수출이행 보증금 제도를 도입하고 세계 5대 회계사 중 하나를 선택, 재정 감독 관리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가미고는 오는 30일에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공동으로 ‘한국 온라인게임의 중국진출 전략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가미고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 투자사, 게임유통사, PC방 운영사, 게임전문 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 온라인게임 현황과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만 출신의 가미고의 장 사장은 미국 금융업체인 메릴린치에서 일하면서 자금을 모았으며 대만 게임업체 와이의 핵심경영자로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중국, 대만, 홍콩 등지에 5위권 안에는 드는 인기 게임으로 만든 바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인터뷰]가미고 온라인 장 요우융 사장

 - 신생업체로서 1000만달러라는 자금을 어떻게 모을 수 있었나.

▲ 1000만달러 대부분이 개인적인 자금이며 소수 지분은 가미고 비즈니스 모델에 공감한 지인들이 투자한 자금이다. 게임사업에 뛰어들기 전 메릴린치 증권에서 10년간 근무했으며 싱가포르아시아태평양 총부 부총재로도 활동했다. 당시 직접 관리하는 투자금액이 7억달러를 넘었다.

- 아직 퍼블리싱 게임도 확정하지 않았는데 성공을 확신하는가.

▲ 가미고에서 만든 GPA(가미고 운영연맹·Gamigo Publishing Alliance)라는 비즈니스 모델은 중국내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을 정도로 게임 관련업체들이 모두 주시하고 있다. GPA는 중국 빅3 유통사인 JUNNET, 경합시대, 련방 등을 비롯해 최대규모 온라인게임 사이트 17173.com, 중국 10대 PC방 중 하나인 중녹시공 등 게임 퍼블리싱에 관련된 모든 업체들이 망라된 연합체로 중국 28개성과 1000여개의 도시를 직배네트워크로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좋은 온라인게임이라면 성공시키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 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은.

▲ 현재 중국 인터넷 유저수는 6800만명으로 2006년까지 1억2500만명까지 증가해 단일시장으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100억위안 시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은 대기업과 통신업체까지 뛰어들어 모두 50여개 업체가 100여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력 없이 뛰어든 업체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어 향후 1년은 온라인게임업체들의 흥망성패가 갈리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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