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부양시스템 채택…재미 배가
온라인게임 3D화가 급속히 추진되면서 캐릭터나 몬스터가 3차원 공간 위에 떠 있는 이른바 ‘공중 부양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공중 부양 시스템이란 캐릭터가 날아다니거나 순간적으로 공간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게임 효과.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지만, 사실상 구현하기가 어려워 공중 부양 시스템의 유무 여부가 향후 온라인게임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D 게임이지만 하이윈(대표 허종도)의 ‘천상비’의 경우 날아다니는 무공인 ‘능공허도’를 선보인 후 동시접속자수사 30%까지 더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리니지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운 등 대형 온라인 게임들이 게임 내 공중 부양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2’를 통해 날아다니는 용을 선보였다. 캐릭터가 레벨을 올리면 걸음마 수준였던 용마가 하늘을 나르게 되며 공중에서 몬스터를 잡는 등 공중전까지 펼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첫번째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도 종족별로 공중 부양 캐릭터가 등장한다. 휴먼종족과 오크종족은 각각 말과 늑대를, 드워프족과 나이프엘프는 양과 나이트세이버 등을 타게 된다.
온라인게임업체 SR코리아(대표 이호준)도 3D 무협 온라인게임 ‘운’에서 무협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게임 엔진부터 공중 부양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공중 부양, 축지법 등 다양한 견공 시스템을 도입, 테스터 서버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넥슨(대표 정상원)의 차기작 ‘마비노기’에서도 캐릭터가 몬스터를 잡을 때 몬스터가 잠시 공중에 떠 있거나 회전하는 등 공중 부양과 비슷한 효과를 선보이고 있다.
SR 코리아 서명근 이사는 “공중 부양 시스템은 구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3D 온라인게임이 쏟아져 각축전을 벌이는 현 시장 상황에서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