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음악 사업도 반독점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MS와 반독점 소송 문제에 합의한 지 1년이 채 안된 미 당국이 이번에는 MS의 온라인 음악사업에 대해서도 반독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연방 사법부와 19개주 검찰총장은 공동으로 연방법원에 “윈도XP의 음악 링크기능 인 ‘숍포뮤직온라인(Shop for Music Online)’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온라인에서 음악CD 구매시 MS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부당성을 지적했다.당국은 문제의 기능이 지난해 10월 MS와 반독점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하면서 맺은 합의서 조항을 어긴 것이 아닌지를 법원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숍포뮤직온라인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CD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소비자가 CD를 구매하기 위해 이를 클릭하면 MS의 브라우저 소프트웨어로 연결하도록 윈도가 작동한다. 문제는 MS 경쟁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MS가 운영하는 음악사이트로 가도록 링크돼 당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현재 MS는 바이닷컴, CD나우 같은 온라인 음악 판매업체와 협력해 윈도미디어닷컴(http//www.windiwsmedia.com)이라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윈도의 링크는 애플컴퓨터의 ‘아이튠’이나 릿슨닷컴의 ‘랩소디’ 같은 음악 사이트를 직접 방문 하도록 돼있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S는 정부측 공세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윈도XP의 그같은 기능이 사법부가 인정한 정부와의 합의안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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