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와 월트디즈니가 플로리다주 올란도에 있는 월트디즈니 월드테마파크에서 10년 기한의 새 사업 제휴에 합의하고 공동 개발한 ‘우주탐험’ 라이드를 공개했다.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광범위한 사업 및 기술 합작을 위한 이번 제휴가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의 제휴관계는 지난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사는 당시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영화 ‘판타지아’를 제작하기 위해 HP의 첫 오실레이터 제품을 구매한 이후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HP는 이번 제휴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HP와 디즈니가 만든 우주탐험 라이드는 무중력을 시뮬레이션해 관객들이 화성으로 탐험에 나선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HP는 라이드의 통제센터도 세웠다.
디즈니는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테마파크 경험을 5개 국어로 통역해주는 ‘세계로 열린 귀(Ears to the World)’ 핸드헬드단말기도 HP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두회사는 ‘디즈니와 HP가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Disney+HP=Everything is Possible)’는 전국 광고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올해말 수상자에게 올란도로 날아가 우주탐험 라이드를 탈 기회를 주는 경품행사로 절정을 이루게 된다.
디즈니는 현재 HP PC 7만대와 컴퓨터 서버 1만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레베카 렁클 분석가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HP가 다음달 공시할 4분기 실적이 월가의 당초 전망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소매용 재고가 줄었고 소비수요가 활발할 뿐 아니라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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