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스마트카드 학생증 도입 확대 여부를 놓고 벌인 대학당국과 학생간 토론회는 ‘프라이버시권 침해’ 우려에 따라 ‘반대’로 결론이 났다.
17일 서울대학교총학생회는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서울대 대학본부측과 공동 주최한 ‘서울대 학생증의 미래에 대한 합의회의’ 결과 대학측이 계획대로 스마트카드를 기존 학생증과 통합할 경우 학생들의 프라이버시권 침해 가능성이 높아 스마트카드 학생증인 ‘S카드’의 도입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본보 10월 16일자 13면 참조
총학생회는 토론 보고서를 통해 “S카드를 학생증과 완전 통합할 경우, 농협 계좌를 새로 개설해야 하며, 이과정에서 학생들의 신상정보가 외부(농협)에 노출될 뿐아니라, 학생들의 금융거래 선택권 자체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측은 또 프라이버시권 보호를 위해 학생증 발급의 주체는 농협이 아닌 서울대 대학본부가 돼야하며 개인정보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서울대는 대학본부 측이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었던 S카드로의 학생증 일괄통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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