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 활성화 위해 업종별 협회 만들어진다

 업종별 전자무역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대표기구가 만들어진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자무역의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섬유직물조합 등 10개 주요 업종단체와 함께 ‘업종별 전자무역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논의에 나섰다.

 아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무역협회는 올해안에 기본 틀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또는 전무를 위원장으로 주요 업종별 조합 임원 10여명으로 구성되며 추후에 실무책임자급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업종별 전자무역추진위원회를 총리실 산하기구인 전자무역추진위원회(위원장 현명관)의 사업을 보조하는 형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전통적인 무역업무 특성을 반영해 업종별 애로극복 및 정보공유를 통한 수출확대 방안도 적극 모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자무역추진위원회는 전자무역시스템 구축분야, 업종별 전자무역추진위원회는 무역제도 및 절차 부문을 집중적으로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업종별 위원회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회의를 갖고 업종별 전자무역 실무 추진방안과 활성화 방안, 문제점 등을 논의하게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전자무역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업종별 단체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이를 서로 융합할 수 있는 실무적인 형태의 논의는 전통무역프로세스의 전자무역 전환을 앞당기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