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파일]KT `러브스토리` 2탄

 김래원과 이나영을 내세운 드라마 형식의 CF KT의 `러브스토리`편 2탄이 방영을 시작했다. 이번 광고는 전화로 사랑하고, 전화로 이별하는 젊은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긴 통화는 KT전화로’라는 광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

 나의 에피소드를 총 4편으로 나눠 제작한 KT CF 시리즈는 내년초까지 극적인 내용전개와 특수 제작기법 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고에는 섹시한 여자 한채영과 순수녀 이나영 사이에서 방황하던 김래원이 원래 여자 친구인 이나영에게 다시 애정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전편에서 ‘한 시간만 통화하자’고 애원하는 이나영에게 쌀쌀맞게 대했던 김래원은 사무실에서 이나영에게 전화를 건다. 김래원의 전화를 기다리다 잠든 이나영은 잠이 덜 깨 아무런 응답도 못하고 김래원은 그녀의 대답을 듣기 위해 조용히 수화기를 들고 기다린다.

 “밤새도록 전화를 끊지 못했습니다”라는 김래원의 독백이 ‘긴 통화는 KT 전화로’라는 멘트로 이어지면서, 광고는 두 주인공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ARS전화와 함께 마무리 된다.

 이번 KT ‘러브스토리’ 2탄은 모션 컨트롤 카메라를 사용해 이나영의 꿈꾸는 장면이 연출됐다. 모션 컨트롤 카메라는 컴퓨터로 카메라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해 똑같은 카메라 워킹과 구도를 반복해서 여러 장면을 촬영, 자연스럽게 합성되도록 하는 첨단 장비다. 헐리우드 대작에서 보통 사용되는 장비로,국내 CF에서는 SM3광고 등에 사용됐다.

 촬영을 위한 세트장도 제작진이 크게 공들인 부분이다. CF 속 김래원이 이나영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에 사용된 세트장은 최민식과 유지태 주연 ‘올드보이’의 촬영장소다. 이 작품은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CF 제작자인 박명천 감독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던 중 ‘올드보이’의 세트장을 우연히 방문한 후 즉각 촬영장으로 낙점했고 CF촬영신 세트장 제작비만 2억원을 들였다.

 이번 KT 시리즈는 단순한 CF 뿐 아니라 ARS(016-200-3004) 전화를 이용해 광고 스토리를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제공하고 17초짜리 외에 자세한 내용을 포함한 60초 버전을 별도로 제작하는 등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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