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간 정보기술(IT) 교류를 선도하게 될 ‘한국·인도 정보통신 민간 교류회’가 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전자신문이 후원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이 주관하는 ‘한국·인도 정보통신 민간교류회’는 한국·인도 회원들간 IT정보 교류와 논의를 통해 민간차원에서 양국간 바람직한 IT교류방안과 균형 있는 IT발전 및 효율적인 협력에 대한 대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인도 정보통신 민간 교류회’에는 인도의 대표적 IT기업인 피놀렉스 그룹 등 17개 기업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국내 64개 기관 및 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주헌 원장은 “회원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모델을 실천하기 위해 민간 교류회의 구체적인 운영 방침을 비롯해 세부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서는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립 총회 직후 열린 한국·인도간 국제 IT학교 설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피놀렉스 그룹 산하의 세계적 IT 학교인 IIIT(Inter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on Technology)의 바트카 교수는 “양국간 합작 IT학교 설립을 위해 국내 파트너인 한국인텍에 이미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며 “민간교류회 발족을 계기로 IT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설립 계획을 구체화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 총회에는 박성득 전자신문 사장을 비롯해 레이 주한인도 대사와 차브리아 피놀렉스 그룹 회장, 이상희·허운나 의원, 김선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오해석 한국정보처리협회장 등 양 국의 IT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인도간 IT 교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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