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유통 전문단체 뜬다

 유통·제조업계와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민간 유통 전문단체가 연내 출범한다.

 한국유통전략연구원(KDSI)은 전문 유통인의 정보교류·정책연구·대정부 활동 등을 위해 유통·제조업계 및 유통전문 학자들이 참여하는 ‘한국전문유통인협회(가칭)’ 출범을 준비중이라고 16일 밝혔다.

 KDSI 김만환 전문위원은 “과거 백화점과 재래시장 중심의 유통산업 구조가 할인점·홈쇼핑·네트워크마케팅·인터넷쇼핑몰 등 신업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신업태의 발전 속도에 비해 체계적인 시스템이 미흡한 현실에서 전문 유통인들과 협의를 통해 올바른 유통구조를 확립하자는 것이 이 단체의 설립 목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SI는 이에따라 오는 12월 200여 기업 회원 및 개인 회원을 영입한다는 목표로 산업자원부에 사단법인 설립을 신청한 상태다. 협회 초대 회장은 한명수 전 동방마트 사장이 내정됐다. 또 그동안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인지도 부족으로 회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중소 유통·제조업체의 모임인 ‘한국신유통협회(가칭)’의 설립도 협회가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KDSI는 특히 협회 기구 구성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통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진 실무자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을 제안키로 했다. 또 국가 정책 결정에 있어 실무 중심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유통 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집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통업계에는 한국유통학회와 한국통신판매협회 등 분야별로 나뉘어 운영되는 기구와 단체들이 활동해왔으나 대부분 대기업의 목소리만 반영돼 실질적인 업계 대표단체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