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IT 시장은 불확실한 세계 경기로 인한 기업 설비투자 위축과 가계 부실 및 신용 불량자 문제로 인한 민간 소비 침체로 전년 대비 3.3% 감소한 13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15일 한국IDC는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시장을 제외한 모든 하드웨어 제품 시장이 감소세로 돌아서 올 국내 IT 시장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ICT 시장분석 및 전망(2002∼2007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IT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던 PC는 시장 위축에 따른 경쟁의 심화로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전년 대비 11.7% 감소한 4조2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또 꾸준한 성장을 유지해 오던 서버와 과거 몇 년간 두 자리 수 성장을 보였던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도 대형 프로젝트 부재로 각각 0.6%,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는 3.7%, 8.2% 성장해 그나마 IT 시장 전체 하락 폭을 줄였다.
한편 한국IDC는 내년 국내 IT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회복 국면 진입으로 인한 수출 증가, 세계 IT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 투자 증대 등의 요인에 힘입어 올해보다 7% 성장한 13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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