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이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일류 기술표준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기능 재정립에 나선다.
기술표준원은 15일 과천청사에서 ‘2003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민간 자율에 의한 발전가능 분야는 민간에 맡기고 공공재적 성격 또는 민간투자가 기피되는 표준·기술평가 분야와 민간 차원의 대응보다는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수적인 국제업무 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부품·소재산업 및 차세대 성장산업 기술에 대한 기술평가 및 신뢰성 인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오는 2005년까지 ISO/IEC 기술위원회 정회원 가입을 현재의 621개에서 선진 4개국 수준인 800개로 확대하는 한편 2005년말까지 600개 핵심 기술위원회(TC/SC) 회의에 참가해 우리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국제 표준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또 표준화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국가표준을 매년 200종씩 개발하고 표준화 중점연구과제를 확대하는 등 표준화 연구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정보통신·생물산업 등 차세대 핵심 산업분야와 신제품, 환경 및 안전·유해성 등 공공재적 분야의 표준화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국가표준 인터넷 무료 열람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정부와 민간표준화 기관을 연계한 포털서비스 기반을 조성하는 등 2006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국가표준종합정보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교원 기표원장은 “지난 8월말 현재 국가표준의 국제표준부합화 추진실적이 전체 1만6006종 중 7296종에 이르러 부합화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앞으로도 향후 4년간 매년 1500종씩 향후 4년간 6000종의 국제표준 및 선진국 표준을 우리 실정에 맞는 국가표준으로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삼성전자 이기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표준화에 공헌한 21명의 유공자가 산업포장, 대통령·국무총리 및 장관표창을, 대한솔루션 등 4개 업체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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