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D램 고정거래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중 결정될 하순 공급분 가격도 추가하락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D램 업체가 대형 브랜드PC 업체에 공급하는 D램 고정거래제품의 가격은 수요부진 등의 악재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주말께 결정될 10월 하순분 공급가격이 하락할 경우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 하반기들어 처음으로 2회 연속 하락하는 것이다.
추가하락이 점쳐지고 있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및 겨울방학 특수를 예측, 브랜드PC업계가 10월부터 D램 선주문에 들어가던 과거의 관행이 사라지면서 가수요 발생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현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D램 현물가격 대비 고정거래가격의 격차가 크게 확대되면서 D램공급 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요구할 근거가 희박해진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현물시장을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는 10월 하순분 고정거래가격이 상순분에 비해 2∼3% 가량 하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5.06∼5.38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 256Mb 266/333㎒ SD램은 최저거래가격 기준으로 5달러선을 하향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저거래가격이 5.25달러인 DDR 256Mb 400㎒ 제품도 5달러 초반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11월중에는 크리스마스 특수에 대비한 선주문 발생으로 가수요촉진, 공급부족현상 발생, 가격상승 등의 선순환이 이뤄져 고정거래가격은 하락세를 마감,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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