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뮤직과 BMG가 휴대폰을 통해 음악을 다운로드받고 다른 휴대폰 사용자와 파일을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기술은 휴대폰을 사용한 파일교환(P2P)를 가능하게 하되 디지털 저작권관리(DRM) 기술을 통해 무분별한 파일 공유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반사들은 중앙 서버에서 휴대폰으로 다운로드되거나 휴대폰끼리 교환된 음악 파일에 대해 과금할 수 있다.
‘OMA DRM’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노르웨이의 비프사이언스(http://www.beepscience.com)가 개발했다.
비프사이언스는 “워너 및 BMG 외에 유럽 지역 50여개의 주요 이동통신 업체들이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노키아 단말기에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삼성, 지멘스 등 주요 업체들도 자사 기술을 채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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