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대표 김정수)가 유선부문의 사업확장에 나선다.
이에 따라 데이콤·온세통신 등 기존 후발 유선사업자들의 반발은 물론, SK텔링크의 국제전화(006) 기간사업자 허가로 불거진 SK텔레콤의 유선사업 진입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SK텔링크 김정수 사장은 10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정통부에 시내 시외전화 부가서비스 사업자 허가를 신청하고 평생번호(유무선 통합번호)와 대표번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다른 사업자의 기존 네트워크에 지능망 장비를 연동, 구축을 완료했다”며 “지능망을 활용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링크가 시내외 전화 부가서비스 사업자가 되면 다른 사업자의 전화망을 활용해 동시통화·평생번호·착신전환·수신자 요금부담 서비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허가받은 국제전화 기간사업자 면허에 더해 이들 유선망 서비스를 추가할 경우 유선부문에서는 회선임대·시외전화를 제외하고는 데이콤·온세통신과 같은 사업영역을 확보하게 된다.
기존후발사들은 수익성 측면에서 별다른 의미를 갖지 않는 시외전화를 제외하고 매출보전 수단으로 사용돼온 부가서비스 부문에만 진출하는데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부가서비스는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유선시장의 매출감소를 보전해온 수단”이라며 “SK텔링크의 유선부문 진입은 결국 SK텔레콤이 유선시장의 파이를 잠식하는 결과가 되지 않겠느냐”며 SK텔링크의 시장 진출을 경계했다.
데이콤 관계자는 “SK텔링크가 SK텔레콤의 무선망을 활용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데이콤은 어려운 경쟁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정수 사장은 “통신시장의 경쟁은 설비기반이 아닌 서비스기반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구축된 지능망을 활용, 단순한 서비스 추가로 봐야 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SK텔링크의 사업다각화는 지능망의 활용 측면과 더불어, 가입자 기반이 없는 휴대폰 국제전화에 집중된 가운데 매출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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