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내각기관과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14차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에서 문자 및 언어인식 프로그램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번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의 문자인식 프로그램 ‘룡남산6.1’과 평양리과대학의 언어인식 프로그램 ‘삼천리’가 1등을 차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또 김책공업종합대학이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계인 리눅스 ‘아리랑2.0’과 중앙과학기술통보사의 과학기술대사전 ‘광명2003’이 우수상을, 김책공업종합대학이 개발한 모바일 컴퓨터용 화상열람프로그램 ‘섬광’이 각각 기술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 내각 기관별로는 금속기계공업성이 1등, 보건성 기상수문국이 2등, 육해운성과 체신성, 철도성, 화학공업성, 내각수도건설위원회가 3등으로 평가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은 전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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