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는 7일 이동통신 전략발표회를 갖고 다음주중에 고성능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1Gb 노어형 플래시메모리를 업계 처음으로 내놓고 속도를 1GHz급까지 높일 수 있는 엑스스케일 후속 제품 ‘벌버디’를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Gb 노어형 플래시메모리는 그동안 지적돼 왔던 집적도의 한계를 한단계 뛰어넘는 것으로 캠코더폰 등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고성능 휴대폰에 적용돼 2시간 이상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휴대폰 시장의 주력 메모리가 128Mb이고, 최고집적 제품도 512Mb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인텔이 1Gb 제품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은 삼성전자와 성능 경쟁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가 낸드형 플래시메모리에 이어 노어형 시장까지 진출해, 인텔의 최대 고객인 노키아를 협력업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속도를 1GHz급까지 높일 수 있는 ‘벌버디’는 멀티미디어 성능을 배가할 수 있는 MMX 기술을 탑재하고 400만화소급 디지털 동영상을 지원한다. 인텔은 당초 520MHz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삼성전자가 533MHz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먼저 내놓자 PDA시장의 속도전에서 추월당한 것을 염두해, 빌버디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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