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kr 도메인 2단계 등록 첫날인 7일 하루동안 5000건에 가까운 도메인 등록이 이뤄졌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원장 송관호)에 따르면 7일부터 공인 등록 대행업체 7개사를 통해 시작한 2단계 도메인 등록에서 오후 6시 기준 5000건 안팎의 도메인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등록율은 1단계 6주동안 등록된 2만6000건의 20%에 가까운 수치이다.
특히 7개 등록 대행업체가 1단계 기간동안 미리 접수해놓은 1만여건 이상이 공식 집계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2단계 도메인 등록은 벌써 1만5000건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2단계 등록에서 한글.kr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1등록증, 1도메인’ 개념으로 사업자등록증이나 주민등록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필요한 이름의 도메인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 1단계처럼 상표권이나 상호권을 가져야하는 부담이 없는데다 홈쇼핑.kr 등 인기 키워드나 안티도메인 등록도 가능해 2단계 등록에서는 4만∼5만개 이상의 한글.kr 도메인이 등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메인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아이네임즈는 1단계 등록에서 이미 7000개의 2단계 도메인 접수를 확보한 상태이며 한글.kr 점유율 55%를 목표로 행복도우미 서비스, 연예인 이름 사수마케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가비아는 기존 도메인 경매 서비스를 일반 회원들에게 확대 적용하는 한편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등록을 겨냥한 선접수 선등록 예약신청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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