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
‘e비즈니스와 스마트카드가 만난다’.
금융과 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다양한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잇따르면서 이와 결합되는 스마트카드가 새로운 온라인 거래 및 e비즈니스 모델을 이끄는 견인차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유무선 통신 사업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가 가능한 스마트 카드 기반 서비스의 확대를 가속화하면서 기업대 소비자간(B2C) 전자거래 및 e비즈니스 생태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월 신용카드사와 신용카드조회(VAN) 및 전자화폐 업체들과 공동으로 스마트카드기반 ‘ 1’ts(원츠)’ 서비스를 선보인 KT(대표 이용경)는 이르면 연내에 다양한 고객 및 회원을 확보한 e비즈니스 사업자 및 소기업, 병원·대학, 각종 협회 등을 겨냥해 스마트카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드 출시 후 주로 신용카드 기능을 사용하는 개인 가입자에서 중소기업과 각종 직능단체 등으로 고객을 확대해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들 대상의 카드에는 지불·결재·인증·빌링·회수대행 기능은 물론 개인정보관리 기능과 함께 출퇴근용 전자태그, 식권 기능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안경점·음식점·태권도장·공제조합 등 오프라인 소기업 및 단체 등이 고객 정보를 관리하면서 자연스럽게 e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KT가 ‘빌려쓰는 IT솔루션’을 모토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비즈메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게 점쳐져 향후 기업 정보화 및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의 등극도 가능하다. 고객관계관리(CRM)·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 등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의 비즈메카 서비스를 사용중인 중소기업이 기업 내부 정보 및 프로세스 관리와 함께 외부 고객, 협력사 등의 정보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 솔루션사업단의 김영환 단장은 “금융·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e비즈니스 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스마트카드 서비스 전략을 추진중”이라며 “높은 활용효과가 기대되는 병원·대학교·공제조합·쇼핑몰 등은 물론 향후 비즈메카를 이용하는 소기업들로까지 사업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가 지난 5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모네타 에필’. 이 서비스는 별도의 카드가 없어도 멤버십과 ID카드를 무선인터넷과 휴대폰에 탑재된 착탈식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내려 받아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이미 대한한공 마일리지카드 고객과 인천지역 도서관 대출증 및 출입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멤버십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은 휴대폰을 통해 국내 대한항공 지점 및 공항 등에서 요금결제는 물론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각종 ID 및 회원카드를 없애고 결제의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최대 11개까지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해 올해 백화점·음식점·미용실·도서관 등 10여개 분야로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미 자사 사옥출입카드에 이 서비스를 적용한 SK텔레콤은 앞으로 주요 기업과 기관의 직원증 및 출입시스템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