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정보서비스업체인 일본 후지쯔가 독일 지멘스그룹과 서로의 서비스망을 보완하기로 하고 제휴를 맺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최근 지멘스의 정보서비스분야 자회사인 지멘스비즈니스서비스(SBS)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후지쯔는 독일이나 동구 지역내 기업용 정보시스템의 기획·개발·보수를 지멘스측에 위탁하는 대신, 지멘스의 고객사들이 일본이나 아시아지역에 진출할 경우에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후지쯔는 지난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서 정보서비스분야 매출(연결재무제표 기준)이 2조258억엔(한화 약 20조2580억원)에 달하는 등 IBM과 일렉트로닉데이터시스템스(EDS)에 이은 세계 3위 업체다. 그러나 해외 매출 비율이 26%에 그치는 약점을 갖고 있다. 후지쯔측은 이번 제휴가 연간 100억엔 정도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후지쯔와 지멘스는 지난 1999년 유럽의 PC사업을 통합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협력 분야를 더욱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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