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반등에 대비해 낙폭 과대 실적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투자증권 김대열 연구원은 “환율급등과 국제 유가 상승 등 두가지 악재로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종합주가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기술적인 반등권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증시가 3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즌에 접어든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실적 호전 종목중 단기 하락폭이 컸으며 베타계수가 높은 종목에 대해 단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높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대투증권은 베타계수가 높은 낙폭 과대 실적 호전주로 삼보컴퓨터·케이씨텍·웅진코웨이·LG생명과학·삼성테크윈·LG전자·신성이엔지·삼영전자·자화전자 등을 꼽았다.
대신증권 김우재 연구원 역시 “지난달 17일 이후 종합 주가지수가 9% 하락했으나 일부 종목의 경우 20% 이상 하락했다”며 “펀더멘털의 변화없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종목들이 반등시 탄력이 클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옥션·태산엘시디·한성엘컴텍·더존디지털·동진쎄미켐·네오위즈 등 종목의 이익 모멘텀이 유효하지만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이익 모멘텀이 사라진 기업과 차별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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