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가 10월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0월중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는 90.5를 기록, 작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기준치(100.0)을 밑돌았다. SBHI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그러나, 전월(86.5)보다는 상승, 체감경기 하락세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것은 국내 소비와 투자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 등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9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 역시 당초 전망치(86.5)보다 낮은 75.9를 기록, 경기침체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 대한 전망지수를 항목별로 보면 생산(93.0), 내수(90.6), 수출(90.1), 경상이익(84.5), 자금조달(78.3) 등 모든 항목이 전월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03.8), 비금속광물제품(102.6)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16개 업종에서 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한편,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2.6%)을 꼽은 업체가 가장 많았고 이 밖에 인건비 상승(44.2%), 업체간 과당경쟁(40.2%), 판매대금 회수지연(36.7%) 등의 순이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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