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매머드급 프리미어 리그 탄생

 총 5억원이 투입되고 MBC게임과 게임TV 등 2개 방송사가 함께 진행하는 매머드급 게임리그가 열린다. 프로게이머협의회에서 선발한 최고의 스타급 프로게이머 20명이 참가해 총 1억2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놓고 격돌하는 이 리그는 내달 4일 개막하는 ‘KT 메가패스/네스팟 프리미어 리그(MBC게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방송)’와 5일부터 시작하는 ‘KTF 비기 프리미어 리그(게임TV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방송)’로 나뉘어 진행된다.

 진행방식은 각각의 리그에 10명의 프로게이머가 참가, 풀리그로 예선을 거치고 인터리그도 선수당 2경기씩 치러 순위를 매긴후 각 리그 2, 3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1위와 챔피언십을 치르는 형태다. 또 양 리그 유승자간의 통합 결승전인 ‘월드 챔피언십’도 벌어진다.

 이번 리그는 특히 상금도 1∼4위에게만 일괄 지급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에게 30만원의 승리수당을 지급하고 연승하는 선수에게는 100만원의 연승 수당도 주기로 하는 등 모든 선수가 골고루 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프로게임리그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프리미어 리그’에는 박경락·박상익·조용호·박신영·홍진호·성학승·장진남·장진수 등 8명의 저그 유저와 김정민·도진광·이윤열·변길섭·서지훈·임요환 등 6명의 테란 유저, 강민·이재훈·박용욱·박정석·송병석·전태규 등 6명의 프로토스 유저 등 총 20명이 참가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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