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존]NHN `골드윙`

 몬스터 사냥과 액션 슈팅 등에 식상한 게이머들이 하늘을 날며 적을 물리치는 비행 슈팅게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NHN(공동대표 김범수·이해진)의 ‘한게임’이 서비스에 들어간 3D 비행슈팅 게임 ‘골드윙’이 귀엽고 깜직한 비행기 캐릭터와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정교한 풀 3D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1, 2차 세계대전과 현대전에 등장했던 35종의 전투기를 귀엽고 다양한 비행기로 변형시켜 12종의 맵을 배경으로 공중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마우스를 이용한 쉬운 조작과 정교하고 실감나는 그래픽, 사실적인 효과음, 스피디한 게임 진행 등이 이 게임의 강점이다.

 특히 ‘골드윙’은 RPG게임의 특징인 캐릭터 성장 시스템과 마우스를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아케이드게임의 특징을 적절히 결합시켜 화려한 그래픽과 슈팅게임을 선호하는 10대와 20대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비행기들은 1, 2차 대전 때 활약했던 구형 전투기 17종과 스텔스기 등 현대전에 사용되는 18종의 첨단 전투기 등 모두 35종에 달한다. 무기는 유도탄·번개탄·트리플로켓 등 전투력을 강화한 아이템을 대거 투입, 게이머들이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을 즐길 수 있다.

 또 전투기가 옆으로 180도 회전하는 ‘롤링’, 갑자기 수직 상승·하강하는 기술인 ‘버티컬 부스트’ 등 고난도 비행기술과 16개 각도에서 3단계 줌을 통해 다른 게이머의 공중전을 지켜볼 수 있는 ‘관전 모드’를 추가해 비행 슈팅게임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또 게임에 싫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훈련병에서 시작해서 점차 루키, 파이터, 에이스 등으로 성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성장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비행기를 구입해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은 대전모드와 퀘스트모드로 진행되며 대전 모드에서는 유저들끼리 서로 실력을 겨루며 플레이할 수 있다. 실력이 대등한 상대와 멋진 대결을 펼칠 수 있어 흥미를 배가시킨다.

 대전 모드에서는 팀별 대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마음이 맞는 사람과 팀을 이루어 다른 유저들과 대결할 수 있다.

 퀘스트 모드는 다른 유저들과 협력해 주어진 퀘스트를 완수해야 한다.

 또 12가지의 다양한 스테이지를 골라서 날아보는 맛도 이 게임에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다. ‘골드윙’에는 넓은 초원에서부터 안개 낀 산악, 황혼의 유럽 도시 등 색다른 분위기의 스테이지가 제공되며 스테이지는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골드윙’은 다음달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펼쳐지는 ‘2003 대한민국기술대전 국산 온라인게임 대회’ 공식종목으로 선정돼 지난 16일부터 예선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방식은 2대2 대전, 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에서 8개팀을 선정하게 되며 입상팀에는 총상금 700만원과 산업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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