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차 거래상담회 통해 온라인거래 합의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중기 정보화수준·가동률·생산지수 추이 한일간 국경없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추진돼 온 한일 e아시아마켓플레이스(AMP) 구축사업이 결실 단계에 접어들었다.
25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2차 B2B네트워크구축지원사업(B2B시범사업)의 공구업종 주관사인 툴앤툴스는 일본 스미쇼 그레인져와 온라인 거래에 합의하고 이 회사에 국산 절삭공구인 ‘다이아몬드 휠’ 샘플을 제공했다. 스미쇼 그레인저의 샘플 테스트가 완료되면 구체적인 주문수량과 금액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한일 eAMP사업을 위해 개설된 e마켓플레이스 ‘eAMP(http://www.eamp.co.kr)’의 기업 및 제품 정보와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1차 거래상담회’를 통해 이뤄졌다. 현재 eAMP에서는 기계, 공구, 금형, 파스너 등 B2B시범사업 4개 업종의 제품과 업체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구업종 외에 산업용 안전화, 자동차 견인장치, 서류 바인더, 산업용 릴 장치, 발포 알루미늄 방음 패널 등의 분야도 eAMP를 통해 양국 업체들간 거래 상담이 오가고 있고, 오는 12월에는 지난 7월에 이어 2차 거래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eAMP를 통한 한일간 전자거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본 오타쿠산업진흥협회와 한국 수성렉카가 교섭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견인장치의 경우 성사시 거래 예상액이 약 2500만엔 규모에 이르고 발포 알루미늄 방음 패널도 5000만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오는 12월경에는 한일간 거래 규모가 1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전자거래협회 관계자는 “지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eAMP 사이트의 콘텐츠가 보강되고 홍보가 이뤄지면 온라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일 eAMP 구축사업은 한국측에서 산자부가 총괄하고 한국전자거래협회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고 일본측에서는 일본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에서 eAMP재팬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