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메인프레임 시장 수성 나섰다

 한국IBM이 메인프레임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온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메인프레임 시장수성에 나섰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오는 10월부터 z시리즈의 운용체계인 z/OS를 고객이 설정한 용량에 기초한 소프트웨어 요금 방식으로 계약하는 ‘워크로드 사용월액 요금(WLC:Workload License Charge)제로 바꾼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IBM은 현재 PSLC(병렬시스플렉스 월액요금-전체용량에 대한 SW 요금 방식)방식의 요금체계를 적용받고 있는 국내 고객들은 WLC로 요금체계를 변경할 경우 최대 50% 가량 인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LC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z시리즈 서버에서 반드시 z/OS를 가동시켜야 한다.

 또 MSU(Millions Service Unit, SW 과금단위) 수치에 따라 소프트웨어 가격이 정해지는 특성을 고려해 z시리즈 최대사양인 z990 서버의 경우 전 모델에 대해 MSU치를 10% 인하키로 했다.

 이밖에 한국IBM은 올해 말부터 필요에 따라 처리능력을 증설할 수 있는 ‘온·오프 CoD(Capacity on Demand)’ 기능을 추가, 그때 그때 사용한 만큼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비용 지불이 가능토록 했다. 이 기능은 리눅스만을 가동하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리눅스 전용 CPU(IFL:Integrated Facility for Linux)에 대해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