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까지 SHD(Smart Handheld Device)와 노트북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나 국내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휴대폰의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23일 발표한 ‘한국 모바일단말기 시장 현황 및 분석 보고서(2002∼2007년)’에 따르면 휴대폰, SHD, 노트북 등을 포함한 모바일단말기는 휴대성, 편이성, 이동성 등의 결합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나 국내 휴대폰 시장은 이동전화 시장의 포화에 따라 더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579만대 규모를 형성한 휴대폰 시장은 오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500만대 규모의 시장에서 1%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컬러폰의 경우는 올해 내수 제품 95% 이상이 컬러 액정을 탑재하는 등 앞으로 연평균 46.1%의 성장세를 구가, 2007년에는 1400만대 이상이 카메라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HD 시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제품 포지셔닝의 실패로 지난해 25만9300대에 그쳤으나 내년에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SHD 시장은 2007년까지 연평균 62.7%로 성장, 2004년 60만4000대에서 2007년까지 295만9650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13.4% 성장한 52만8376대 규모를 형성, 지난 99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트북 시장은 이동성과 개인화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향후 데스크톱을 빠르게 대체, 연평균 18.8%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07년 125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IDC는 포화상태에 접어든 휴대폰 시장에서 다기능 및 복합화를 반영하고 사용자를 세분화한 마케팅 및 제품 전략이 필요하며 아직 진입기에 불과한 SHD는 틈새 시장 공략과 아울러 장기적인 시장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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