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89개 KS인증업체중 개정된 KS 규격에 따라 생산하지 않는 업체가 전체의 10.4%인 30개 업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에어컨, 청소기, 전선 등 37개 전기제품 KS규격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고 KS규격 준수 이행 여부를 조사, 불이행 업체에 대해 표시정지 및 개선명령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기표원측은 일부 KS인증업체들이 KS규격을 이행하지 않는 주요 원인은 KS규격의 안전성이 대폭 강화돼 제품 외곽 재료가 불에 타지 않는 난연성 재료를 사용해야 하고 완제품에 사용하는 콘덴서, 변압기, 모터 등의 부품 시험이 강화된데 따른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하는 에어컨, 선풍기 등 가전기기와 전기드릴 등 전동공구류 품목은 이행율이 높았으나 변압기류, 소켓, 전선 등은 비교적 이행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표원 관계자는 “최근 중소업체들이 현장근무 기피현상 등으로 인해 전문인력 부족 문제와 개정된 KS규격의 이해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애로 해소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오는 2007년까지 총 45회에 걸쳐 전기분야 현장 기술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개정된 KS규격 해설 및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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