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정보기술(IT) 산업 및 방송통신정책과 국제협력 관련 조직을 대폭 확대한다. 이같은 방침이 실현되면 그간 통신과 정보화 정책 중심의 정통부 조직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22일 정통부가 국회 과기정위에 제출한 ‘정통부 기능 및 조직개편방(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IT산업정책을 주관하는 정보통신정책국을 정보통신정책실 또는 정보통신산업정책국으로 확대·개편하고 장관의 스텝 조직인 국제협력관을 국제협력국으로 변경, 라인조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현재 정원 범위 내에서 핵심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는 제 1안과 인력 증원을 염두에 둔 조직 강화 2안을 놓고 향후 정부조직 및 기능 조정 방향을 고려해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 1안은 해외 IT정보 수집 및 IT수출 지원, 글로벌 IT정책 수립을 위해 현 국제협력관실을 국제협력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파이용 촉진과 디지털방송정책, IT신성장동력 정책 개발을 위해 현 전파방송관리국과 정보통신정책국을 각각 전파방송정책국, 정보통신산업정책국으로 개칭한다. 이 안대로 하면 현 2실3국6관28과로 된 정통부 조직은 2실4국5관28과로 개편된다.
정통부는 그러나 참여정부의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정통부 업무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인원 보강을 전제로 한 제 2안도 마련했다.
제2안은 현 정보통신정책국에 정보기반심의관 등을 합친 정보통신산업정책실로 확대 개편해 정보화수요와 서비스를 연계한 정책을 펼칠 수 있게 했으며 기술심의관을 신설해 IT기술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통신시장 공정경쟁 조성을 위해 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상임화하고 상임위원, 사무국장 등의 직급을 각각 1급, 2∼3급으로 격상하는 한편 통신방송융합, 정보화역기능, 정보화 기획 및 평가 등과 관련한 조직을 신설 또는 확대 개편한다.
국제협력국 설치와 전파방송정책국 개칭은 1안과 동일하다. 2안에 따르면 현행 조직은 3실3국5관29과로 바뀌게 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